정치
세월호 특조위 활동시한 종료…연장 놓고 여야 끝까지 공방
입력 2016-06-30 17:36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이 지난달 30일로 공식 종료되면서 여야는 세월호 특조위 활동 연장을 둘러싼 공방이 지속됐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세월호 문제가 마무리 되지 못하고 표류하는게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그러나 6월 30일이 지났다고 해서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더민주의 노력은 중단되지 않는다”며 여야 협상을 통해서 조사기간이 연말까지 연장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위원회는 이날 위원회 내에 ‘세월호 소위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소위에는 김태흠 새누리당 의원,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황주홍 국민의당 의원이 참여하기로 했다. 소위 위원장은 김태흠 새누리당 의원이 맡기로 했다.
특조위 활동은 종료됐지만 조사 활동과 별도로 보고서 작성을 위한 3개월의 시간이 남아 있다. 야권에서는 세월호 선체 인양 이후를 조사기간으로 보고 특위 활동을 연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어떤 방식으로든 세월호 진상 규명 활동이 지속돼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향후 이와 관련된 공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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