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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서울역 쪽방촌 ‘디딤돌하우스’ 개소…지난해 동대문 이어 두번째
입력 2016-06-30 16:06 
현대엔지니어링은 30일 서울역 쪽방촌에서 두번재 ‘디딤돌하우스’ 개소식을 열었다. 사진은 공동주방 공사전(좌)과 공사후 모습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12월 동대문에서 개소한 21가구에 이어 서울역 쪽방촌에서 두번째 ‘디딤돌하우스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30일 입주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디딤돌하우스는 지난 2013년부터 서울시와 현대엔지니어링이 함께 쪽방을 리모델링하고 저가의 월세로 쪽방촌 주민들에게 쾌적한 주거공간을 재임대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이날 입주식에는 박찬우 현대엔지니어링 기획실장과 서울시, 용산구청 관계자, 입주예정 쪽방주민 등이 참석했다.
총 19가구가 입주하는 이번 사업에서 서울시는 임대보증금 2억원, 현대엔지니어링은 쪽방 내부 리모델링과 외부 개보수, 편의시설 조성 등을 통해 7700만원 상당을 지원했다. 특히 쪽방촌 주민들간 소통과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해 공동주방과 외부테라스(데크)를 조성하는 등 공용공간 조성에 신경 썼다는 후문이다.
서울시는 이번 ‘디딤돌하우스 입주민에게 현재 27~28만원의 월세 수준을 18만원 수준으로 인하해 재임대하고, 남는 월세를 저축할 수 있도록 유도해 사회복귀를 위한 종잣돈 마련을 도울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디딤돌하우스 프로젝트는 단순 지원이 아닌 실질적으로 쪽방촌 주민들의 사회복귀까지 동행하는 사회공헌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와 협력해 쪽방촌 주민 거주환경 개선과 자활을 위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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