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문체부 장관, 오버워치 아십니까?" 국회의원 질문에 장관 대답은...
입력 2016-06-30 14:52  | 수정 2016-07-01 15:38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신작 게임 ‘오버워치가 국회 상임위에서도 등장했다.
이동섭 국민의당 의원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상임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오버워치라는 게임을 알고 있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김 장관은 모른다”고 짧게 답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버워치는 출시 한 달 만에 전 세계에서 3100억 원의 수익을 올리고 우리나라에서도 PC방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흥행 중이다”라며 그런데 오버워치와 리그오브레전드와 같은 외국 게임들이 전 세계와 우리나라를 점령한 동안 우리나라 게임산업과 시장은 고사 직전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이는 우리나라가 아직도 게임을 문화산업의 일부로 받아들이지 않고 중독과 규제의 대상으로만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게임을 진흥시키기 위한 문체부의 대책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김 장관은 게임콘텐츠 시장 자체를 키우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고 앞으로 의원님 말씀대로 진흥시키겠다”며 중요한 것은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것 처럼 게임을 중독과 규제로 사회가 보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 의원은 저는 20대 국회에서 우리나라 게임산업과 e스포츠 진흥을 제 숙원 의정과제로 삼겠다”며 우선 입법을 통해 각종 게임 규제를 철폐하고 e스포츠의 정식 체육 종목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교문위) 소속으로 서울시태권도연합회 회장이다. 이번 4·13 총선에서 국민의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이 의원실 관계자는 문화 콘텐츠 산업에 대해 이 의원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던 상황에서 이번에 게임 진흥의 파수꾼 역할을 자처했다”며 앞으로 진흥과 규제의 조화를 통해 침체된 한국 게임산업을 부흥시킬 수 있도록 의원실에서 적극적으로 법안을 발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홍두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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