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 7월부터 공항철도서 운영
입력 2016-06-30 14:01 

인천공항에서 서울역 구간을 운영하는 공항철도가 7월부터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를 함께 운영한다.
공항철도는 지난 5월 인천공항이 발주한 ‘제2기 자기부상철도 운영 및 유지보수용역 입찰에서 신규 운영자로 선정돼 7월부터 2019년 6월까지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월 세계에서 2번째로 개통한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는 그동안 인천교통공사가 1기 사업자로 선정돼 운영해왔다.
별도 운전자없이 무인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는 인천공항역~장기주차장역~합동청사역~국제업무단지역~워터파크역~용유역 6.1km 구간을 15분 간격으로 하루 평균 71회 무료로 운행한다.

공항철도는 인천공항~서울역 구간에 이어 인천 영종도 구간을 운행하는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까지 맡아 운영하면 영종지역 관광 활성화 등에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항철도에 따르면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는 지난달 주말엔 평균 3000~4000명, 최대 6000명이 이용했고, 평일에는 평균 2000명 안팎이 이용했다.
이성희 공항철도 대표는 이번 운영권 수주로 철도 분야 신사업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게됐다”면서 축적된 철도운영경험을 살려 안전한 운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자기부상철도 안정화 시험은 끝났지만 유료화 시점이 정해지지 않아 당분간 무료 운행 기조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공항은 2기 운영·유지보수 사업자로 선정된 공항철도에 인건비, 유지보수 등의 명목으로 연간 50억 원을 지원한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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