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나는 자연인이다] 줄기가 2m인 산 더덕 발견, 자연인 "이거 더덕에 미안하다…"
입력 2016-06-30 13:35 
사진=MBN


[나는 자연인이다] 줄기가 2m인 산 더덕 발견, 자연인 "이거 더덕에 미안하다…"

지난 29일 방송된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는 약초를 캐러 간 자연인과 윤택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습니다.

개그맨 윤택이 "여기도 마 같다"라며 자연인을 급하게 부릅니다.

이를 본 자연인 구자홍 씨는 "이거 마 맞다"며 "이제 약초꾼 다 됐네"라고 윤택을 칭찬했습니다.

조심스럽게 마를 캐던 자홍 씨는 긴 탄식을 내뱉으며 "또 끊어졌다"며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습니다.


손가락 굵기 정도의 얇은 마 뿌리만 건졌지만 자홍 씨는 "마는 이 정도로 만족하면 된다"며 담담하게 이야기했습니다.

잠시 후, 산을 오르던 자홍 씨가 "여기 있습니다"라며 무성한 풀숲 한가운데를 가리킵니다.

"저도 정체를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들어간 윤택이 호탕하게 웃습니다.

자연인과 윤택이 발견한 것은 바로 자연산 산 더덕이었습니다.

윤택은 "줄기가 기대된다"며 말하자 자연인도 "대박이 터질 것 같다"며 기쁜 마음으로 땅을 파기 시작했습니다.

이내 자연인은 "더덕이 너무 작다"며 아기 손가락만 한 더덕을 캤습니다.



연이어 벌어진 당황스러운 상황에 윤택은 웃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자연인은 "세상에 이거 더덕에 미안하다"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어 윤택도 "줄기는 2m 나 됐는데, 이게 열무김치도 아니고 더덕이 너무 작다"며 대답했습니다.

더덕을 땅에 다시 묻은 자연인은 "다시 잘 크라고 이렇게 두고 가자"고 이야기한 뒤 산에서 내려갔습니다.

'나는 자연인이다'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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