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전 초등학교 '부실·불량 급식' 논란…뒤늦은 실태 파악
입력 2016-06-30 13:27 
초등학교 급식/사진=연합뉴스
대전 초등학교 '부실·불량 급식' 논란…뒤늦은 실태 파악



부실·불량 급식 논란에 휩싸인 대전 봉산초등학교에 대해 대전시의회가 실태 파악을 위한 일체의 자료 제출을 요구했습니다.

대전시의회 송대윤 교육위원장(더민주·유성 1선거구)은 30일 부실·불량 급식 실태 파악을 위해 지난 3년간 이 학교의 급식 식재료 및 세제류 등 소모품, 친환경식재료 구매 내역, 급식비 수입·지출 현황 등에 대한 관련 자료 일체를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교육위는 이를 직접 확인하고 분석해 부실급식 논란의 원인을 파악할 계획입니다.

또 시교육청이 이 학교에 대해 특별감사를 하기로 한 가운데 설동호 교육감에게 강력한 특별감사를 촉구했습니다.


송 위원장은 "시교육청이 즉각 대응해야 할 민원을 지역교육지원청에 맡겨둬 급식사태 조기 해결의 골든타임을 놓쳐버렸다"며 "교육분쟁이 발생해도 조정 매뉴얼이 없고 시스템도 가동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학부모와 시민의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특별감사반을 최대한 공정하게 구성해야 한다"며 "시민단체가 주축이 된 청렴시민감사관등을 투입해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를 엄중 문책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특별감사를 통해 봉산초교 학생들이 조속히 양질의 급식을 먹을 수 있고 정서적 안정을 되찾게 할 수 있도록 감시와 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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