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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 ‘System’ 지드래곤 겨냥한 디스…1년 전에는 극찬 ‘이랬다 저랬다’
입력 2016-06-30 11:41 
랩퍼 아이언이 ‘System(시스템) 발표한 가운데, 가사를 통해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과 탑을 겨냥한 가사로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가운데 과거 한 인터뷰에서 지드래곤을 극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아이언은 30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시스템을 공개했다. ‘시스템은 아이언이 1년 3개월 만에 공개한 신곡으로, 잠적 기간 동안 느꼈던 여러 감정들을 랩 가사에 담아냈다.

문제가 되는 것은 대마초 파문 이후 빠른 컴백 뿐만이 아니다. 아이언은 ‘시스템 가사를 통해 죽은 채 보냈지 내 1년…어느새 망가져 있는 나, 이미 예견된 내 몰락” 가수의 권리란 죽은 지 오래, 이미 견고히 굳어 악순환을 반복하는 이 시스템의 노예”라고 말하고 있다. 이 같이 누군가를 겨냥하는 듯한 가사를 들은 일부 팬들은 변명을 않겠다니 이제 와서 억울하다는 것이냐”며 비판하고 있다.

심지어 가사에 등록되지 않은 세 번째 벌스에는 대마초에 관련한 억울한 심경과 YG 소속 가수인 송민호, 지드래곤, 탑의 이름을 언급하며 신랄한 비판이 담겨 있더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비공개 가사에는 팬이랑 바람피고 차인 척 하는 지디X 랩 고자 탑 XX 대신 전향해 연기로” 등으로 강도 높은 디스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우스운 것은 아이언은 불과 일 년 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훌륭한 랩퍼로 지드래곤을 꼽았다는 사실이다. 아이언은 당시 지드래곤에 대해 아이돌에 대한 실력적 편견을 깬 사람이다. 문화적인 측면에서 성장시킨 우리나라의 보배”라고 극찬 한 바 있다.

자신이 훌륭한 랩퍼라고 했던 지드래곤을 불과 1년 만에 신랄한 디스의 대상으로 선정한 아이언, 줏대 없이 의견을 바꾸는 아이언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온라인 이슈팀@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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