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기업 6곳 배출…“국내 대기업 중 최다”

LG는 30일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15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등 6개 계열사가 최고 등급인 최우수 기업으로 뽑혔다고 밝혔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제20조의 2에 따라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다.
공정거래 협약 내용의 충실도, 하도급 법 준수 등 대기업의 동반성장 이행 점수와 대기업의 판로·신기술 개발 지원 등 협력회사가 체감하는 동반성장 점수를 50대 50으로 합산해 기업을 선정, 발표한다.
LG는 국내 133개 대기업을 기준으로 한 평가에서 가장 많은 6개 계열사가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해에도 가장 많은 최우수 계열사(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를 배출한 바 있다.

LG는 단순한 중소기업 지원을 넘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미래 성장을 위한 파트너십을 강화하도록 특허개방, 판로개척, 금융지원 등 실직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LG는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통해 특허 5만2000여건을 협력회사 2만여곳에 개방했다. 협력회사들의 신기술을 대·중소기업협력재단에 보관해 기술유출을 방지하는 ‘기술자료 임치제 활용도 장려하고 있다.
상생협력펀드 7382억원, 충북혁신센터 투자펀드 1050억원 등 8432억원의 자금을 지원 중이다. ‘상생결제시스템에 보다 많은 1차 협력회사들이 참여하도록 유도해 이를 통한 결제규모를 1000억원까지 확대한다.
지난 3월에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실트론, LG화학, LG하우시스,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등 9개 계열사가 977개의 협력회사와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