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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M] 한화, 올 두번째 회사채 수요예측서 수요 미달
입력 2016-06-30 10:32 

[본 기사는 06월 28일(18:35)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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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의 지주회사인 한화(신용등급 A)가 올 들어 두 번째 추진한 회사채 발행에서 쓴맛을 봤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한화가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해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유효 밴드 내 770억원의 자금이 들어와 230억원의 수요 미달이 발생했다. 나머지는 향후 추가 청약을 통해 소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에도 1000억원 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한 한화는 당시 수요예측에서 1000억원의 수요가 딱 맞춰 접수된 바 있다. 한화는 한화테크윈의 인수 잔금(3500억원)과 회사채 차환자금 마련을 위해 최근 4000억원 규모의 우선주 유상증자를 결정하는 등 전방위적인 자금조달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한화에 대해 재무 부담이 과중하지만 영업현금 창출능력이 견고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한화생명 한화건설 한화케미칼 한화테크윈 등 4조5000억원에 달하는 보유 지분은 한화의 신인도를 보강하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차입금 규모는 구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한국기업평가는 중기적인 재무안정성을 개선하려면 영업창출현금 확대와 더불어 비영업자산을 활용한 레버리지 축소 등 적극적인 재무구조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전경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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