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유가 상승·글로벌 증시 회복에 `상승` 출발
입력 2016-06-30 09:36 

국제유가 상승과 글로벌 증시 회복세로 인해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30일 오전 9시 25분 현재 전일대비 5.94포인트(0.30%) 오른 1962.3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15.18포인트 오른 1971.54에 개장했다. 장 초반 하락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지만 1960선을 사수하며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홍춘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한국증시는 전일과 같이 국제유가와 파운드화, 위안화 강세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일 한국증시는 국제유가가 미국 에너지정보청 원유재고보고서에서 재고감소 발표하자 강세였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도 원유재고보고서에서 원유재고가 감소했고 국제유가는 50달러 가까이 상승했다”며 파운드화와 위안화 또한 브렉시트 불안이 완화되며 달러대비 강세다. 오늘도 외국인의 순매수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밤 미국 3대 증시는 모두 1%대 상승했다. 브렉시트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공조 기대감이 위험자산 시장을 견인한 게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또 영국이 출구조항인 리스본 조약 50조를 발동하지 않은 것도 브렉시트에 따른 우려를 완화시킨 것으로 해석된다.
2거래일 연속 상승한 국제유가도 증시에 호재였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03달러(4.2%) 오른 배럴당 49.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은 지난 24일 기준 미국의 원유재고량이 1주일 전보다 41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노르웨이 유전노동자들에게서 파업 움직임이 포착됐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전날 외환시장에서는 영국 파운드화와 유로가 이틀연속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다. 최근 6년간 최저치로 폭락했던 중국 위안화 가치도 반등했다.
코스피는 업종별로 비금속광물이 2%대, 종이&목재가 1%대 오르고 있고 의료정밀, 화학, 건설업, 금융업, 유통업, 전기·전자 등도 상승세다. 통신업, 운송장비, 전기가스업 등은 내리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억원, 28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35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138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에서는 LG생활건강이 3%대, KT&G가 2%대 상승 중이다. 삼성물산, SK, 아모레G는 1%대 오르고 있다. 현대차는 1%대 하락하고 있으며 네이버, SK텔레콤, 포스코,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등이 내림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579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171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4.03포인트(0.60%) 내린 673.91을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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