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황당한 대전 봉산초등학교 급식사진에 네티즌 분노
입력 2016-06-30 09:07  | 수정 2016-06-30 10:31
초등학교 급식/사진=연합뉴스
황당한 대전 봉산초등학교 급식사진에 네티즌 분노



불량급식 논란을 빚고 있는 대전 봉산초등학교에서 실제 학생들에게 급식된 음식 사진들이 인터넷 공간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봉산초 학부모 등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뒤 확산하고 있는 급식 사진들에는 소량의 우동과 꼬치 한 개, 수박 한 조각, 단무지 한 조각이 달랑 올려져 있는 식판 등 어린이들을 위한 한 끼 식사로 보기 어려운 음식을 보여줍니다.

사진이 공개된 대전지역의 한 어머니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상태가 너무 안 좋은 것 같다", "아이들이 무슨 죄가 있느냐", "당연한 걸 바꾸는 게 왜 이렇게 어려운지 이해가 안 된다", "안쓰럽고 안타깝다" 등 안타까움과 분노의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대전시교육청은 "철저한 조사 후 관련자에 대한 인사 조처를 하고 학교급식이 정상화될 때까지 행정지도를 지속해서 실시하겠다"고 약속했으나 학부모회는 시교육청이 약속 내용 일부를 임의로 변경했다며 불량급식 해결과 함께 담당 공무원 문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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