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의류 단벌을 해외 직구(직접구매)할 경우 국내에서 사는 것보다 오히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달 23∼27일 국내에서 판매되는 수입 캐주얼 브랜드 의류 14종의 국내외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관세 면세 한도(미국 기준 미화 200달러)내에서 여러개를 한꺼번에 구입할 경우 10종의 해외 구매가가 국내판매가보다 저렴했다고 29일 밝혔다.
반면 여러장이 아닌 단품을 구입할 경우에는 14종 중 11종이 해외구매가가 국내 판매가보다 높았다.
소비자원은 최근 1년동안 소비자가 가장 많이 구입한 캐주얼 의류 제품인 티셔츠 가격을 조사했으며 조사대상 국가로는 미국, 조사 대상 쇼핑몰은 제조사 공식·공식 수입업체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로 한정했다.
가장 가격차이가 많이 났던 제품은 랄프로렌 남아 반팔 티셔츠로, 면세한도 내 최대 구입 가능수량인 9장을 구입할 경우 해외 구매가(25만1359원)가 국내 판매가(62만1000원) 대비 59.5% 저렴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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