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K패션 유럽서 돌풍…수주액 전년대비 57%↑
입력 2016-06-29 10:10 

K패션이 유럽에서 두각을 나타내고있다.
29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14일부터 4일간 이탈리아에서 열린 세계 최대 남성복 수주회 ‘삐띠 워모(Pitti Uomo)와 ‘화이트 맨(White Men)에 참가한 국내 남성복 디자이너들의 계약실적이 전년 대비 약 57% 상승한 70만 달러(약 8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삐띠워모에서 국내 2개 유망 브랜드의 전시 부스 설치 및 비즈니스 상담을 지원했다.
6년 차 가죽 크래프트 브랜드 ‘제프(디자이너 김승준)는 이번 수주회에서 3만 달러의 현장 수주 계약과 26만 달러의 계약 상담 실적을 올렸다. 제프는 지난해 한콘진의 지원을 통해 삐띠 워모에 처음 발을 들인 후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일본 최고의 가죽 브랜드 ‘간조(Ganzo)와 한일 공동전시를 진행한 것은 물론 일본 내 400여개 매장에 입점한 바 있다.
‘오디너리 피플(디자이너 장형철)은 올해 삐띠 워모에서 30만 달러의 수주 계약 상담을 진행했다. 보그 워모(Vogue Uomo), 더블유 매거진(W Magazine), 모노클(Monocle) 등 해외 유명 언론이 부스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이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밀라노에서 개최된 ‘화이트 맨에는 국내 브랜드로선 ‘아브(A디자이너 이광호)가 유일하게 참가해 12만 달러의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홍콩에서 유명 수입 브랜드 판매를 총괄하는 그룹 조이스(Joyce)와 미국의 프리미엄 데님 브랜드 ‘로빈스 진(Robin‘s Jean) 등의 관계자가 즉석에서 현장 수주를 체결했다.
[박은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