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선한 사람이었는데"…김성민 눈물의 발인
입력 2016-06-29 06:50  | 수정 2016-06-30 16:17
【 앵커멘트 】
배우 고 김성민 씨의 발인이 28일 오전에 이뤄졌습니다.
생전에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던 김 씨의 활동 영상을 지켜본 가족들은 비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김준형 기자가 현장을 따라가 봤습니다.


【 기자 】
해맑게 웃는 영정 사진과 함께, 운구가 말없이 뒤따라 나옵니다.

가족과 친지, 지인 100여 명이 지켜본 가운데, 고 김성민 씨의 발인이 진행됐습니다.

화장을 통해 한 줌의 재로 돌아간 김 씨,

그 뒤로 유족들의 허망한 발걸음이 이어집니다.

생전에 고인의 활동 영상을 지켜보며 예배당은 또다시 울음바다가 됩니다.


(찬송가) "가난한 자 귀한 성에 들어가려고 내 무거운 짐 벗어버렸네…."

납골당에 고인을 안치하는 마지막 장례 절차가 끝나고,

부인과 아들은 부둥켜안으며 서로를 위로합니다.

▶ 인터뷰 : 고 김성민 씨 지인
- "너무 일찍 간 게 죄스럽고…. 인상도 아주 좋으시고 선하시고 정말 보면 마음이 너무 아파서 가슴이 떨려요."

▶ 인터뷰 : 고 김성민 씨 지인
- "(고인을 보내는 심정이 어떠신지….) 괴롭죠."

장기 기증을 통해 5명에게 새로운 생명을 주고 간 고 김성민 씨,

그의 따뜻한 마음은 영원히 우리 곁에 남았습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양현철 기자, 이주혁 VJ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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