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타살 가능성 전혀 없나…남는 의문점은?
입력 2016-06-27 19:40  | 수정 2016-06-27 20:13
【 앵커멘트 】
보신 것처럼 경찰은 이 50대 남성이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여전히 의문점이 남습니다.
단순히 자살로만 보기엔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를 윤길환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 기자 】
# 유서가 없다?

시신 발견 지점에서 약 1km 떨어진 거리에서 발견된 차량.

숨진 남성이 사망 직전 혼자 운전한 것으로 보이는데, 경찰은 이 차량과 남성의 주거지 등을 수색했지만,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남성의 가족과 지인이 "사업이 잘 안 돼 힘들어했다"고는 진술했지만 뚜렷한 자살 징후는 없었다는 점도 의문입니다.

# 머리와 몸이 분리?

숨진 남성이 목을 맨 채 단순 투신했다면 머리와 몸이 완전히 분리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경찰도 인정합니다.

누군가 남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유기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는 겁니다.


# 사망 직전 행적 묘연

23일 밤, 자신이 운영하는 고물상을 나선 남성.

하지만, 시신이 발견된 어제 새벽까지 사흘간 CCTV와 통화내역을 뒤져봐도 이 남성의 행적이 전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주변 정황이라든지 행적이라든지 이런 부분을 계속 좀 더 확인할 게 있고…."

경찰이 자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이런 부분들은 풀어야할 숙제로 남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 luvleo@mbn.co.kr ]

영상취재 : 이우진·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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