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선거날은 쉬는 날…알기 쉽게 '빨간 날' 표기
입력 2016-06-27 07:00  | 수정 2016-06-27 07:20
【 앵커멘트 】
지난 4월 총선 날이 쉬는 날인지 근무날인지 헷갈리셨던 분들 있으셨을 겁니다.
달력에 붉게 표시되어 있지 않아 쉬는 건지 어떤 건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인데,
다음해 대선부터는 '빨간 날'로 미리 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기업에서 나온 올해 달력.

지난 4월 13일 총선 날이 평일과 다름 없이 검은색으로 표기돼 있습니다.

반면 다른 달력은 '빨간 날'로 표시해 놨습니다.

달력마다 선거일이 법정공휴일인 '빨간 날'인 곳도 있고 아닌 곳도 있는 겁니다.


이 탓에 선거 날이 쉬는 날인지 아닌지 헷갈렸지만 앞으로는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선거관리위원회가 다음해 예정된 19대 대선부터 모든 선거날을 붉게 표시하도록 각 기업부터 인쇄협동조합에게까지 요청한 겁니다.

지난 2006년 공휴일에 대한 규정이 개정됨에 따라 선거일은 법정 공휴일로 지정됐습니다.

하지만, 달력에는 제대로 표시돼지 않았다는 게 선관위의 판단입니다.

네이버와 다음 등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와 두산 등 대기업은 다음해 12월 대선부터 선관위의 요청을 반영해 선거날을 '빨간 날'로 표시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취재: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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