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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베스트 11’ 김영권, 왼쪽 풀백 변신 호평
입력 2016-06-26 04:01 
김영권(28번)이 가시와 레이솔과의 2015 AFC 챔피언스리그 8강 원정경기에서 수비에 성공하고 있다. 사진(일본 가시와)=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5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이자 3시즌 연속 중국 슈퍼리그(1부리그)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린 중앙수비수 김영권(26·광저우 헝다 타오바오)이 측면에서도 좋은 기량을 보여줬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슈퍼리그 6연패에 도전하는 절대 강자 광저우는 24일 장쑤 쑤닝과의 14라운드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11승 3무 1패 득실차 +23 승점 36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김영권은 4-2-3-1 대형의 왼쪽 풀백으로 80분을 소화했다. 이번 시즌 3번째이자 광저우 통산 5번째(FA컵 제외) 왼쪽 수비수 기용이다.
중국일간지 ‘광저우 리바오는 25일 김영권은 전문 왼쪽수비자원의 부상 등으로 어쩔 수 없이 기용됐음에도 특별한 능력을 선보였다”면서 페널티박스까지 오버래핑하여 2번이나 득점할 뻔했다. 몇 차례 측면에서 보는 이의 마음과 눈을 즐겁게 한 기술이 인상적이었다”고 칭찬했다.

현대축구의 풀백에는 수비력뿐 아니라 기회창출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이를 위한 공격 가담 및 복귀를 위해서는 기동성과 체력이 동시에 요구된다.
그러나 김영권은 이번 시즌 6~11라운드에 부상으로 결장하는 등 신체적으로 100%와는 거리가 있다. 주 위치가 아닌 왼쪽 풀백으로 나와 평소보다 많고 잦은 움직임을 가져다가 보니 무리가 온 탓에 몸에 이상을 느껴 풀타임을 뛰지 못하고 교체됐다. ‘광저우 리바오는 김영권이 전력에 복귀하려면 10일 정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영권은 울리 슈틸리케(62·독일) 감독의 이끄는 국가대표팀의 유럽원정평가 2연전 20인 명단에도 부상으로 제외됐다. 한국은 9월1일 중국과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차전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슈퍼리그를 누구보다 잘 아는 김영권이기에 건강에 이상만 없다면 소집이 유력하다.
한편 광저우의 14라운드 상대 장쑤는 7월1일 최용수(43) FC 서울 감독의 취임을 앞두고 있다. 최용수 감독은 광저우-장쑤가 진행된 톈허체육장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부임에 앞서 선수단을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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