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무수단 자신감'…백악관 폭격 영상 공개하며 위협
입력 2016-06-25 19:40  | 수정 2016-06-25 20:16
【 앵커멘트 】
북한이 중거리탄도미사일 무수단의 시험 발사에 성공하면서 자신감에 가득 찬 모습입니다.
백악관을 핵미사일로 공격하는 가상 영상을 공개하는 등 미국에 대한 위협 수위를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박준규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의 대외선전용 매체인 '조선의 오늘'이 공개한 영상입니다.

북한과 태평양 바닷속에서 발사된 탄도미사일이 연이어 'USA'라고 표기된 미국을 타격합니다.

이어 조악한 수준의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든 백악관과 국회의사당 폭파 장면이 나옵니다.

괌의 미군기지를 타격할 수 있는 무수단 시험발사에 성공한 이후 이번 영상을 공개한 겁니다.


또, 반미와 관련한 사진과 미술품 등이 전시된 '중앙계급교양관' 개관식을 열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반제·반미교양, 계급교양을 전당적·전인민적 사업으로 더욱 공세적으로 지속적으로 강도높이 벌려나가는…."

이런 가운데 북한 기관지 노동신문은 "미국이 제2의 6·25전쟁을 일으킨다면 그 종착점은 미국의 멸망이 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북한의 이 같은 행보는 무수단 성공으로 인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대미 위협 수위를 높인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 인터뷰(☎) : 임을출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자신감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됐다고 평가할 수 있고, 높아진 미사일 능력을 토대로 대북정책 전환을 계속 촉구할 것으로…."

MBN 뉴스 박준규입니다.
[jkpark@mbn.co.kr]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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