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필로폰 투약 후 성매매 시도…수도권 총책도 적발
입력 2016-06-25 11:45 
필로폰 성매매 / 사진=MBN
필로폰 투약 후 성매매 시도…수도권 총책도 적발



최근 필로폰을 상습적으로 투약하며 전국에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번에 붙잡힌 50대 고 씨는 해외에서 필로폰을 밀반입해 국내에 유통하는 국내 수도권 총책을 맡고 있었습니다.

중간 판매책인 40대 유 씨 등 4명은 지난 6개월 동안 고 씨로부터 필로폰을 구입한 뒤 되팔았으며 모텔에서 상습적으로 투약했습니다.

이들이 머문 모텔 직원은 "혼자씩 둘이 와서 거의 20일 정도 있었다"며 "하루하루 계속 있었다"고 증언했습니다.

또한, 이들은 필로폰을 투약한 뒤 환각 상태에서 성매매를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필로폰 성매매 / 사진=MBN


하지만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성매매 여성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습니다.

이들이 갖고 있던 필로폰은 64.49g으로 2,150명의 성인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이며 시가로 2억1천5백만 원에 달합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교도소 동기로 출소하자마자 필로폰을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임형의 대전지방경찰청 마약 수사대장은 "필로폰 투약자들은 최종판매책 이외에는 중간판매책이나 총판매책을 전혀 알 수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총판매책인 고 씨 등 19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1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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