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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유망주 채드 컬, 커쇼 상대로 ML 데뷔 예정
입력 2016-06-25 09:22 
채드 컬은 이번 시즌 트리플A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또 한 명의 유망주를 메이저리그에 올린다.
피츠버그 지역 매체인 'DK피츠버그 스포츠'는 2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관계자의 말을 인용, 파이어리츠 구단이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에 있는 채드 컬(23)을 오는 27일 LA다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계획대로 마운드에 오른다면 자신의 메이저리그 선발 데뷔전이 된다. 상대 선발은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 'ESPN'을 통해 미국 대륙 전역에 중계되는 경기에서 첫 선을 보이게 된다.
2013년 드래프트에서 9라운드에 파이어리츠에 지명된 컬은 단기 싱글A에서 시즌을 시작, 매 시즌 한 단계씩 올라가며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이번 시즌 트리플A에 도달한 그는 14경기에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2.58(76 2/3이닝 22자책), 16볼넷 59탈삼진을 기록했다.
컬은 이날 제한 명단에서 복귀, 불펜으로 내려가는 후안 니카시오를 대신해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이번 시즌 피츠버그는 선발 로테이션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선발진의 평균자책점은 4.73으로 내셔널리그에서 네 번째로 나쁘며, 소화 이닝은 407 1/3이닝으로 다섯 번째로 적다. 게릿 콜이 12경기에서 5승 4패 평균자책점 2.77로 그나마 자기 역할을 했지만 현재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피츠버그는 제임슨 타일런을 비롯해 컬까지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올리며 유망주 기용을 부진 타개의 방법으로 택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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