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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X딘, 음원강자와 대세 뮤지션의 만남…시너지 제대로 터졌다
입력 2016-06-25 08:58 
[MBN스타 남우정 기자] 핫한 뮤지션과 음원강자가 제대로 만났다.

오는 28일 소녀시대 태연이 두 번째 미니앨범 ‘와이(Why)를 발매되는 가운데 선공개곡인 ‘스타라이트가 25일 공개되자마자 멜론을 비롯한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음원차트(1시 기준)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첫 솔로 앨범 ‘아이(I)를 발매한 지 약 9개월 만에 두 번째 솔로 앨범을 발매하는 태연은 런던노이즈(LDN Noise), 더 언더독스(The Underdogs) 등 세계적인 프로듀싱팀, 그리고 소녀시대 멤버 효연과 함께 작업했다.

무엇보다 라인업 중 눈에 띄는 이는 최근 음악신에서 가장 핫하다고 평가를 받고 있는 딘이다. 딘은 ‘스타라이트라는 곡에 피처링 참여를 태연과의 호흡을 맞췄다.

지난해 국내보다 미국에서 먼저 데뷔 싱글을 발매한 딘은 데뷔 당시부터 괴물 신인으로 불리며 음악팬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엑소, 빅스 등 아이돌 작곡가로도 유명했지만 진짜 자신의 앨범을 발매한 딘은 국내외를 넘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그리고 지난 3월 발매한 첫 EP인 ‘130 무드: 트러블(130 mood : TRBL)을 발표했다. 싱글이 아닌 하나의 앨범으로 스토리텔링을 완성한 딘은 발매 당시 신인임에도 타이틀곡 ‘D'로 멜론 차트에 진입했고 앨범이 발매된 지 3개월이나 지났지만 순위는 꾸준히 상승해 23일 멜론 일간차트 15위에 올라있다.

본인 앨범 뿐 아니라 딘이 참여한 곡들도 인기를 얻었다. 피처링으로 참여한 정기고 ‘일주일, 다이나믹 듀오 ‘요즘 어때 등은 차트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직접 곡에 참여했던 이하이의 ‘월드투어(World tour), 블락비 ‘빙글빙글 등도 인기를 얻었다. 여타 가수들에 비해서 가장 인지도가 낮은 신인급인 헤이즈도 딘과 함께 작업한 ‘셧 업 앤 그루브(Shut Up & Groove)로 음원차트 상위권을 장악했다. 딘은 단 몇 개월 사이에 가요계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런 딘과 음원 강자 태연이 만났으니 그 시너지는 더 커졌다. ‘아이로 음원차트 1위는 물론 장기 인기를 이어가던 태연은 올해 ‘SM스테이션의 일환으로 발표한 ‘레인(Rain)까지 흥행시켰다. 여기에 CM송으로 부른 ‘제주도의 푸른밤까지 음원차트에 진입시키며 명실상부 음원 불패 신화를 이어라고 있다.

1990년대 레트로 팝 장르를 기반으로 한 ‘스타라이트는 연인을 향한 사랑스러운 마음을 표현한 곡으로 달달한 두 사람의 목소리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뤘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딘이 참여한 ‘스타라이트를 일방적인 음원 발매일이 아닌 토요일에 선공개 했다는 것만으로도 태연의 두 번째 솔로 앨범에 대한 자신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이제 한 꺼풀을 벗었을 뿐이다. 진짜 본 모습은 28일 발매되는 태연의 두 번째 솔로 앨범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태연의 이번 타이틀곡 ‘와이는 알앤비(R&B)와 EDM이 결합된 트로피컬 하우스 풍의 곡으로 전 세계적인 트렌드를 반영했다고 볼 수 있다. 지친 일상 속 가볍게 떠나는 여행으로 몸과 마음을 재충전 할 수 있기를 바라는 가사까지 여름이라는 날씨에 딱 맞아 떨어지는 곡이 아닐까 예상되고 있다. 선공개곡으로 이미 기대감을 충족시켜준 태연의 앨범 ‘와이가 더 없이 기다려진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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