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탤런트 김성민 극단적 선택…"위중한 상태"
입력 2016-06-25 08:40  | 수정 2016-06-25 10:44
【 앵커멘트 】
탤런트 김성민 씨가 부부싸움을 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혼수상태에 빠졌습니다.
김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탤런트 김성민 씨가 사는 서울 서초구의 한 고급아파트.

어제 새벽 1시15분쯤, 김 씨의 아들은 엄마와 아빠가 싸우는 것 같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 인터뷰 : 이웃주민
- "아니 이쪽에만 살지 어디 사는지는 몰라요. 연예인들은 쉬쉬하니까."

경찰이 출동해 김 씨의 아내를 만났지만, 아내는 사소한 일이라며 경찰을 돌려보냈습니다.

남편을 피해 집을 나온 뒤 아들과 함께 인근 친척집으로 향하던 김 씨의 아내.


이내 걱정이 된 듯 경찰에 전화를 걸어 남편이 술을 마시면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다며 확인을 요청했습니다.

결국 김 씨의 집을 다시 찾은 경찰은 화장실에서 목을 맨 채 쓰러져 있는 김 씨를 발견했습니다.

▶ 스탠딩 : 오태윤 / 기자
-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진 김성민 씨는 이곳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인공호흡기에 호흡을 의존하고 있는 김 씨는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병원에서) 수술을 한 적은 없다고 합니다. 자살시도인데 범죄관련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이고…."

경찰은 조만간 아내 등 가족을 불러 김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하려 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 5tae@mbn.co.kr ]

영상취재 : 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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