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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성남에서만 160경기’ 윤영선, 훈련소 재입소
입력 2016-06-25 08:15  | 수정 2016-06-25 08:2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프로데뷔 후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성남 FC에서만 활약한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윤영선(28)이 병역의무이행을 위해 팀을 떠난다.
성남은 24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공식계정을 통하여 윤영선이 오는 7월4일 논산훈련소에 입소한다. 훈련을 수료하면 해당 기간 포함 21개월 동안 클래식 상주 상무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돌아온다”고 밝혔다. 울산 현대와의 26일 리그 16라운드 경기가 윤영선의 입대 전 마지막 홈경기로 공지됐다.
윤영선은 4월13일 발표된 ‘국군체육부대 2/4분기 최종합격자 명단에 포함됐다. 교육소집(14일)을 거쳐 18일 시작된 기초군사훈련을 이수하면 상주 선수로 뛸 예정이었다. 그러나 윤영선은 무릎 문제로 훈련소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아 퇴소하여 성남 선수단에 재합류했다.

병역 처분 기준 7급 즉 재검사대상으로 분류된 윤영선은 신체등위를 다시 받아야 했다. 현역대상인 1~3급 판정을 받지 못하면 국군체육부대 합격이 취소되지만 진단결과 재차 현역으로 분류되어 재입소하게 됐다.
윤영선은 2010년 성남 FC의 전신 성남 일화에 입단했다. 이후 소속팀 변경 없이 성남에서만 K리그 통산 160경기 5골. 일화 시절 201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및 2011 FA컵 우승을 함께했다.
울리 슈틸리케(62·독일) 국가대표팀 감독인 2015년 11월2일 윤영선을 미얀마·라오스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참가 23인 명단에 포함했다. 윤영선은 11월17일 라오스와의 원정경기(5-0승)를 통하여 처음이자 현재까지 마지막 A매치를 뛰었다.
주전 중앙수비수 윤영선이 떠난 성남은 ‘성남 원클럽맨 국가대표 출신 중앙수비수라는 공통점이 있는 임채민(26)이 오랜 부상에서 돌아온 것이 다행이다. 포항 스틸러스와의 2015 클래식 15라운드 홈경기(0-2패)를 끝으로 필드를 떠났다가 FC 서울과의 2016시즌 10라운드 홈경기(2-3패)에서 9분을 소화하며 복귀했다. 15라운드까지 2경기 풀타임으로 경기 체력 회복도 가파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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