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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실점` 류현진, 감독은 크게 걱정 않는다
입력 2016-06-25 07:20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재활 등판에서 8실점한 류현진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재활 등판에서 8실점한 류현진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의 다저스 담당 기자 빌 플룽켓은 25일(한국시간) 로버츠 감독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전날 류현진의 등판 결과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전날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 소속으로 라운드락 익스프레스를 상대, 4이닝 만에 8실점했다. 4회 6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무더기 실점, 피해를 키웠다. 예정된 5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로버츠가 걱정하지 않는다고 한 것은, 나름대로 소득이 있었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재활 등판 일정을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77개의 공을 던졌고, 이후 특별한 이상이 보고되지 않았다. 경기 내용은 좋지 않았지만, 양적으로는 발전된 부분이 있었던 것은 분명하다.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류현진은 다음 등판에서 이닝과 투구 수를 정상 선발 등판과 비슷한 5~6이닝 100개 수준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복귀 시기를 가늠하게 될 가장 중요한 등판이다. 이때는 결과에서도 발전된 모습이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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