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불똥' 튄 박선숙…리베이트 계약 주도했나
입력 2016-06-24 19:40  | 수정 2016-06-24 20:23
【 앵커멘트 】
김수민 국민의당 의원이 당으로 '책임'을 돌리자 '불똥'은 박선숙 의원에게 튀고 있습니다.
박 의원이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상임대표의 최측근인 만큼 사법처리 여부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재 의혹의 핵심은 국민의당으로부터 인쇄와 광고를 수주한 업체들이 김수민 의원이 대표로 있던 브랜드호텔에 당 대신 돈을 건넸다는 점입니다.

계약과정을 누가 지시했는지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는 검찰은 박선숙 의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난 총선 당시 당 실세인 사무총장을 맡아 회계를 책임졌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박선숙 / 국민의당 의원(지난 2월 5일)
- "당직 인선, 사무처 체계 잘 마무리해서 설이 지나면 좀 더 신발끈을 꽉 동여매도 달릴 수 있는…."

만약 선거비용을 부풀려 국고에 손실을 끼치려 했던 정황이 확인된다면 정치자금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이 사안에 대해 침묵을 지키던 천정배 공동대표는 공개 사과했습니다.

▶ 인터뷰 : 천정배 / 국민의당 공동대표
-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우리당 관계자에게 잘못이 있다면 단호하게 책임을 묻고…."

▶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 mods@mbn.co.kr ]
- "박 의원이 검찰에 소환되는 오는 27일이 검찰 수사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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