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다음 주말쯤 입국 예정”
입력 2016-06-24 15:32 

검찰의 전방위적인 수사를 받고 있는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당초 예상과 달리 다음 주말 귀국할 예정이다.
롯데그룹은 24일 신 회장이 25일 일본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 참석한 이후 1주일 정도 더 일본에 머무를 것”이라고 밝혔다. 주총 직후 거래처 관계자들에게 주총 결과 및 국내 사정에 대해 설명한 뒤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다는 것이다.
신 회장은 앞서 지난 14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에서 열린 공장 기공식에서 검찰 수사 후 처음으로 공식적인 자리에 나와 일본롯데홀딩스의 주총이 끝난 직후 곧바로 귀국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신 회장이 부재한 상태에서 검찰의 압수수색이 이뤄지는 등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겪고 있는 만큼 하루 빨리 귀국해 사태 수습에 나서겠다는 의도로 풀이됐다.
하지만 신 회장은 주총 이후 1주일 정도 일본에 더 머물면서 주요 주주들을 개별적으로 접촉, 현 위기 상황과 제기된 의혹 등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일본에서 열릴 일본롯데홀딩스의 주총에서는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제안한 ‘현 경영진 해임안 등을 두고 두 형제간 표 대결이 이뤄진다.
롯데그룹은 이번 주총에서도 큰 이변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캐스팅보트인 종업원지주회의 표심이 지난 임시주총에서와 마찬가지로 신 회장에게 쏠려있어 주총 결과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 수사 상황과 관련해서는 적극적이고 성실하게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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