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수원, 연료전지 발전사업 본격화
입력 2016-06-24 13:45 

서울 상암동 노을공원에 20MW(메가와트)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가 24일 금융약정을 체결하는 등 한국수력원자력의 연료전지 발전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노을 발전소는 한수원이 경기그린에너지·부산그린에너지에 이어 세번째로 추진하는 연료전지사업이다. 발전소가 완공되면 연간 15만3000MWh(메가와트시)의 전기를 생산해 서울 상암동 일대 4만4000여 세대에 공급한다. 또 연간 7만7000G㎈(기가칼로리)의 난방열을 생산해 인근 약 9000여 세대에 공급할 계획이다.
연료전지 발전은 LNG에서 분리한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를 화학반응시켜 전기와 열을 생산한다. 발전효율이 높고 소음과 매연이 없다. 노을연료전지발전소의 경우 동일한 양의 전력과 열을 생산하는 석탄화력발전소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연 8만 8000t 줄인다.
전영택 한수원 기획본부장은 향후 국내외 대규모 연료전지 발전시장 개척 등 에너지신사업 개발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수원이 사업관리를 담당하고 발전소 건설 및 유지보수는 포스코에너지가 맡는다. 생산된 열은 한국지역난방공사에 판매할 예정이다.
[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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