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서울시, 상암 DMC 잔여 용지 재공고
입력 2016-06-23 11:39 
상암 DMC 공급대상 부지 위치

서울시는 첨단 IT·미디어산업 클러스터로 조성 중인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내 잔여용지 4필지를 재공고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재공고하는 4필지는 지난해 7월 공고한 랜드마크 2필지를 포함해 교육·첨단 1필지, 첨단업무 1필지 등 총 4만6843.1㎡ 규모다.
F1(3만777.4㎡), F2(6484.9㎡) 등 2개 필지 3만7262.3㎡ 규모를 공급하는 ‘랜드마크 용지에는 향후 상암DMC의 상징물로 거듭날 초고층 건축물 들어서는 계획부지로, 숙박·업무·문화집회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랜드마크 부지 개발사업은 지난 2008년 총 사업비 3조7000억원을 투입해 133층(높이 640m)의 초고층 건물을 추진하던 사업자의 경영난으로 건립이 무산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7월 건축물 층수를 ‘100층 이상 규정을 삭제하고 ‘건축법상 최고층 또는 랜드마크적 건축물로 변경했다. 사업자 선정을 위한 평가기준 중 가격평가비율도 기존 10%에서 20%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사업자가 사업계획에 맞춰 교통개선 대책을 제안하고 이를 가점으로 평가해 사업자 선정에 반영·보완해 공고했으나 올해 1월 26일 응찰자가 없어 결국 유찰됐다.
서울시는 수차례 간담회와 현장의견을 수렴한 결과 더이상 공급조건 완화는 어렵다고 판단, 지난해 7월 공고한 공급조건과 같이 재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숙박·업무·문화집회시설 역시 건물 연면적의 50% 이상 도입되며, 주거비율은 종전과 같이 건물 연면적의 20% 이하로 제한된다.
세계적인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계획된 D2-1블록(7526.3㎡) ‘교육·첨단용지에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IT관련 분야의 전문교육연구기관을 유치해 DMC 산학연 클러스터 형성의 핵심적인 역할과 기능을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B4-2블록(2054.5㎡) ‘첨단업무용지는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관련기술 연구개발과 디지털콘텐츠 제작, IT·BT 기업 등 DMC 전략업종을 유치를 위한 용지로 건물 연면적의 70% 이상을 업무시설과 공연장, 전시장, 교육연구시설 등을 조성하도록 계획됐다.
서울시는 공급용지에 대한 공급조건과 절차 등을 안내하기 위해 오는 30일 오후 3시 DMC첨단산업센터 7층 회의실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이날 용지공급지침서를 배부할 예정이다.
교육·첨단용지와 첨단업무용지는 오는 9월에 사업계획서를 접수받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며, 랜드마크용지는 11월 사업계획서를 접수받아 12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재공급 용지 관련 자세한 사항은 DMC 홈페이지(dmc.seoul.kr)와 서울시 산업거점조성반(02-2133-4829)에서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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