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기도 성남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주민 간 고소·고발이 오가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사문서까지 위조하며 특정업체를 선정했기 때문인데, 요즘에는 이런 아파트 관리 문제를 빅데이터를 활용해 잡아내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경기도 성남에 있는 2천400여 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
37억 원에 달하는 아파트 보수 공사를 특정업체에 밀어줬다는 논란이 일면서, 주민 간 고소 고발이 오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사문서를 위조해 특정업체를 정했다는 비리 사실이 검찰조사에서 드러났고,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에게 돌아갔습니다.
▶ 인터뷰 : 이건홍 / 해당 아파트 입주자 대표
- "계약금도 10억 원이나 묵시적으로 부풀려져 있고요. 결국 8억 2천만 원이나 되는 큰 하자가 발생해서 주민은 엄청난 손해를 입었고…."
이런 관리 비리를 적발하기 위해 최근에는 빅데이터가 활용되고 있습니다.
비슷한 규모의 아파트 단지를 서로 비교해 관리비 등이 평균보다 높게 나타난 단지를 찾아내는 방식입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분석 결과를 토대로 현장 점검을 나간 결과, 5곳 중 4곳 이상의 꼴로 관리 비리가 실제로 발견됐습니다."
▶ 인터뷰 : 박원열 / 경기도청 데이터활용팀장
- "공동주택에 대한 조사가 제보로 이뤄졌는데, 자료에 근거해서 실행되다 보니까 정확도가 굉장히 높아졌다는 게 장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아파트 관리 비리 적발이 어느 정도 효과를 보고 있지만 아직 정부 차원의 예산 편성은 이뤄지지 않고 있어 걸음마 단계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 jay8166@mbn.co.kr ]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 최홍보 VJ
영상편집 : 박찬규
경기도 성남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주민 간 고소·고발이 오가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사문서까지 위조하며 특정업체를 선정했기 때문인데, 요즘에는 이런 아파트 관리 문제를 빅데이터를 활용해 잡아내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경기도 성남에 있는 2천400여 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
37억 원에 달하는 아파트 보수 공사를 특정업체에 밀어줬다는 논란이 일면서, 주민 간 고소 고발이 오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사문서를 위조해 특정업체를 정했다는 비리 사실이 검찰조사에서 드러났고,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에게 돌아갔습니다.
▶ 인터뷰 : 이건홍 / 해당 아파트 입주자 대표
- "계약금도 10억 원이나 묵시적으로 부풀려져 있고요. 결국 8억 2천만 원이나 되는 큰 하자가 발생해서 주민은 엄청난 손해를 입었고…."
이런 관리 비리를 적발하기 위해 최근에는 빅데이터가 활용되고 있습니다.
비슷한 규모의 아파트 단지를 서로 비교해 관리비 등이 평균보다 높게 나타난 단지를 찾아내는 방식입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분석 결과를 토대로 현장 점검을 나간 결과, 5곳 중 4곳 이상의 꼴로 관리 비리가 실제로 발견됐습니다."
▶ 인터뷰 : 박원열 / 경기도청 데이터활용팀장
- "공동주택에 대한 조사가 제보로 이뤄졌는데, 자료에 근거해서 실행되다 보니까 정확도가 굉장히 높아졌다는 게 장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아파트 관리 비리 적발이 어느 정도 효과를 보고 있지만 아직 정부 차원의 예산 편성은 이뤄지지 않고 있어 걸음마 단계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 jay8166@mbn.co.kr ]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 최홍보 VJ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