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브렉시트 결전의 날…엎치락뒤치락
입력 2016-06-23 07:00  | 수정 2016-06-23 07:03
【 앵커멘트 】
EU에 남을지, 아니면 떠날지를 가르는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오늘 영국 전역에서 실시됩니다.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혼돈 속에 전 세계의 시선이 영국을 향하고 있습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브렉시트 국민투표 하루 전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EU 탈퇴 여론은 잔류 여론보다 불과 1% 포인트 높았습니다.

또 다른 조사기관 역시 2% 포인트 차이로 우위가 갈린 결과를 내놨습니다.

조사 시기, 조사 기관마다 접전을 보이는 브렉시트 결과는 이제 직접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쉬일라 알솝 / 영국민
- "긴장되고 걱정됩니다. 모두 잔류에 투표하면 좋겠어요."

▶ 인터뷰 : 사브리나 파웰 / 영국민
- "잔류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특별히 더 좋고 유용한 결과를 보장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혼돈 양상의 영국과 다르게 영국 밖 여론은 브렉시트가 가져올 경제적 파장과 금융시장의 혼란을 우려하며, 영국의 잔류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영국을 붙잡기 위해 읍소 전략에 나서던 유럽 주변국들은 급기야 으름장까지 놓으며 영국의 잔류를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장 클로드 융커 / EU 집행위원장
- "어떤 협상도 고려하고 있지 않습니다. EU에서 나가면 그걸로 끝입니다."

영국과 EU의 운명을 가를 국민투표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 3시에 시작되며 내일 정오쯤이면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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