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북] 블루베리 "검게 익혀 드세요!"
입력 2016-06-22 10:01  | 수정 2016-06-22 10:58
【 앵커멘트 】
요즘 수확철을 맞은 블루베리는 단맛을 내면서도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많은 것으로 유명한데요.
블루베리가 검게 익을수록 항산화 성분이 더 강해진다는데요.
무려 4배 가까이 더 많아진다니 꼭 익은 다음에 드셔야겠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수확기를 맞은 경북 상주 은척면의 한 블루베리 과수원,

탱글탱글한 블루베리가 탐스러운 빛을 내며 알알이 영글어 갑니다.

같은 나무 끝에 맺혔더라도 과육이 익는 편차가 심해 일일이 손으로 선별해 작업합니다.

▶ 인터뷰 : 김관섭 / 블루베리 재배 농가
- "1만여 평에서 현재는 20톤 정도 생산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따봐야 정확하게 나오겠지만 25톤 정도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블루베리는 같은 품종이라도 수확 시기에 따라서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급격히 차이가 있는데.


적당히 익은 것보다 완전히 검게 변한 것이 안토시아닌 성분은 4배 가까이 증가했고 단맛도 훨씬 강합니다.

▶ 인터뷰 : 박숙희 / 대구 방촌동
- "마트에서 한 통씩 사 먹어 봤는데 지금 여기는 우리가 나무에서 직접 따먹어 본 거라서 맛이 좋고 싱싱합니다."

반면, 설익은 것이나 완전히 익은 것 모두 과육의 단단한 정도는 변화가 거의 없었습니다.

덜 물러지게 하려고 미리 수확할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농업기술원은 이번 자료를 농가에 보급하는 한편 소비자에게 홍보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이도윤 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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