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육영수 여사가 서거한 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일본 지인이 박 전 대통령에 재혼을 권유했지만 박근혜 대통령 때문에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생을 마감한 거물 정치인의 회고록을 통해 뒷이야기가 알려졌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향년 93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한 김재순 전 국회의장.
1955년 정치 입문 뒤 7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1988년 국회의장까지 지낸 한국 근현대 정치사를 쓴 거물 정치인입니다.
최근 출간한 회고록에 알려지지 않은 정치 비화가 담겨 있어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재혼 권유 뒷이야기.
회고록에 따르면 육영수 여사 서거 뒤 세지마 류조가 김 전 의장을 통해 박 전 대통령에게 재혼을 당부했습니다.
세지마 류조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직속 상관이자, 한일 외교사의 고비 때마다 막후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인물.
박 전 대통령은 그러나 잠시 침묵하다 "근혜 때문에…"라고 말을 흐렸다고 전했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 집권 뒤 '토사구팽'이라는 말을 남기고 의원직을 던졌던 사연 등도 책에 소개됐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육영수 여사가 서거한 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일본 지인이 박 전 대통령에 재혼을 권유했지만 박근혜 대통령 때문에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생을 마감한 거물 정치인의 회고록을 통해 뒷이야기가 알려졌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향년 93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한 김재순 전 국회의장.
1955년 정치 입문 뒤 7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1988년 국회의장까지 지낸 한국 근현대 정치사를 쓴 거물 정치인입니다.
최근 출간한 회고록에 알려지지 않은 정치 비화가 담겨 있어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재혼 권유 뒷이야기.
회고록에 따르면 육영수 여사 서거 뒤 세지마 류조가 김 전 의장을 통해 박 전 대통령에게 재혼을 당부했습니다.
세지마 류조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직속 상관이자, 한일 외교사의 고비 때마다 막후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인물.
박 전 대통령은 그러나 잠시 침묵하다 "근혜 때문에…"라고 말을 흐렸다고 전했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 집권 뒤 '토사구팽'이라는 말을 남기고 의원직을 던졌던 사연 등도 책에 소개됐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