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공항] 실망·당혹스런 대구…'결정에 불복'
입력 2016-06-21 20:02  | 수정 2016-06-21 20:04
【 앵커멘트 】
반면 당초 밀양이 유리하다는 소문에 느긋이 결과를 기다렸던 대구와 경북 경남 울산 등 영남권 4개 지자체와 시민단체는 허탈감과 배신감에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영남권 신공항이 김해공항 확장쪽으로 결론이 나자 밀양을 지지해온 시민사회단체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정부가 대국민 사기극을 펼쳤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현장음]
"이런 사기가 있냐는 말이야. 대구를 가지고 논 거야"

특히 정치적 부담에 부산이 원하는 방향으로 결론이 났다며 목소리를 높였고, 박 대통령을 향한 비난도 쏟아냈습니다.

[현장음]
"완전 박근혜는 대구를 버렸어, 완전 사기야"

시민사회단체들은 부산의 참여 여부와 상관없이 영남권 신공항 건설을 재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밀양 지지 움직임을 주도했던 권영진 대구시장은 유감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며 김해공항 확장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끝난 후 승복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영남권 4개 자치단체와 시민단체는 정부의 이번 결정에 불복하는 한편, 대정부 투쟁에 나서기 해, 또 다른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이도윤 VJ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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