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남한, 한강하구서 도발준비"…군 "억지주장"
입력 2016-06-21 09:43  | 수정 2016-06-21 13:27
【 앵커멘트 】
한강하구에 불법조업 중인 중국어선 퇴치작전에 군이 투입된 것을 두고 북한이 첫 반응을 보였습니다.
중국어선에 대한 언급은 한마디도 없이 우리 군이 도발준비를 하고 있다며, 연평도 포격전을 되새기라고 협박했습니다.
김용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0일 한강하구 중립수역에 군병력을 포함한 민정경찰이 중국어선 퇴치작전을 시작한 이후 열흘 만에 북한이 첫 반응을 보였습니다.

북한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우리 군이 군사도발 기회를 엿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군이 서해 북방한계선을 수시로 침범한 것도 모자라 한강하구까지 충돌을 조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연평도 포격전 피의 교훈을 되새겨보라며 협박하기도 했습니다.

우리 군은 즉각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문상균 / 국방부 대변인
- "정전협정에 따라 적법한 절차를 거쳐 정당하게 실시하는 작전입니다. 정당한 활동에 대해 군사적 도발을 운운하는 것은 억지 주장에 불과하며, 북한의 도발에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북한은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에 대해서는 한마디 언급도 하지 않아 돈을 받고 바다를 팔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용준입니다.[kimgija@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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