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임시국회 첫날부터 파행
입력 2007-12-10 20:05  | 수정 2007-12-11 08:35
제270회 임시국회가 오늘(10일) 소집됐으나, BBK 주가조작 사건 수사검사에 대한 대통합민주신당의 탄핵소추안 발의 문제를 둘러싸고 신당과 한나라당이 충돌하면서 첫날부터 파행을 겪었습니다.
신당은 임시국회 회기중 BBK 사건 수사검사 3인에 대한 탄핵소추안, 'BBK 특검
법', 공직부패수사처법, 국정조사권 발동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본회의에서 검사 탄핵소추안을 보고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대선을 노린 정략적 발상이며, 대선을 앞두고 정략적인 국회를 여는 것은 국민주권을 왜곡하는 행위"라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양당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임채정 국회의장은 신당 김효석 원내대표와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를 불러 "내일(11일)까지 의사일정에 합의해달라"고 요청한 뒤 본회의를 취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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