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12일 개최

모레(12일)부터 남북은 제7차 장성급 군사회담을 개최합니다.
지난 국방장관 회담에서 매듭짓지 못한 서해 공동어로설정 문제의 해결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방부는 오는 12~14일까지 사흘간 제7차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판문점 남측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열릴 이번 장성급 회담에서는 서해 공동어로 구역설정 문제를 집중 논의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NLL 문제 등을 둘러싸고 논란이 예상됩니다.

남측은 공동어로 구역을 NLL을 기준으로 서로 같은 면적으로 설정하자는데 반해, 북측은 여전히 NLL 아래쪽 설치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남북은 남북관리구역의 통행과 통신, 통관 등 이른바 3통문제 해결을 위한 군사보장합의서 체결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어서 주목됩니다.

3통 문제 해결은 남북이 서로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는데다 이미 초안을 교환한 상태이기 때문에 군사보장합의서는 타결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회담에는 소장급인 이홍기 국방부 정책기획관과 김영철 인민군 중장을 수석대표로 4명의 대표가 각각 참석합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