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경비행기 사고로 아들잃은 이학영 의원 “대신 죽어 돌아올 수 있다면...”
입력 2016-06-20 18:02  | 수정 2016-06-21 18:08

지난 17일 훈련용 경비행기 추락사고로 아들을 잃은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이학영 의원은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제 아이가 갔습니다. 상상도 못할 일을 당했습니다. 대신 죽어 돌아오게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 의원은 이어 돌아보니 지난 서른 해 동안 저희 부부는 하늘에서 지상에 내려보낸 왕자님과 함께 살았음을 깨달았습니다. 기억 한켠 한켠들이 모두 눈부신 축복이었습니다. 이제 아이는 하늘로 가고 다시 꿈에서 깨어나야 겠지요”라고 적었다.
아울러 이 의원은 시간이 흐르기 전에 저와 가족들을 지켜주고 위로해 주기 위해 장례식장과 영결미사에 와주신 분들, SNS 문자로 애도해 주신 많은 분들께 일일이 전화 드리지 못하고 이렇게 인사드림을 양해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의원은 제 아이의 기억 속에 남아있을 자랑스러운 아빠의 모습을 지켜주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며 위로 해주신 많은 분들께 다시 한번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이민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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