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권영길·이인제·문국현, 독자행보 지속
입력 2007-12-10 17:00  | 수정 2007-12-10 17:52

독자노선을 고수하고 있는 권영길, 이인제, 문국현 후보는 지역을 돌며 지지층 넓히기에 주력했습니다.
이인제 후보는 신당이 민주당의 이름으로 돌아온다면 연대도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서울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지하상가를 방문해 서민층 표심잡기에 나섰습니다.

권 후보는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등 영세 중소상인들을 위한 공약을 제시하면서, 한나라당에 대한 집중 공세를 펼쳤습니다.

특히 이명박 후보가 서울시장 재직 당시 서울 지하도 상가의 임대료를 900% 가까이 올리려 했다며 한나라당은 반 서민행정을 펴는 당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대선완주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이인제 민주당 후보는 박상천 대표와 면담을 갖고 당 진로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이 후보는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신당이 민주당 이름으로 돌아오고, 중도개혁노선으로 궤도를 수정하지 않는 한 한 발짝도 움직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나라당과의 연대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며 못 박았고, 무소속 이회창 후보측의 연대 제안도 "이회창 신당이 어떻게 성공할 수 있겠냐"며 선을 그었습니다.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는 태안 기름유출 사고현장을 방문해 이명박 후보가 추진하고 있는 대운하 사업에 대해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인터뷰 : 문국현 / 창조한국당 대선후보
-"우리 한반도의 생태계와 젊은이의 미래를 희생해가며 자신의 잘못된 정책을 추구하는 것보다 더 큰 재앙이 뭐가 있겠어요?"

문 후보는 지지자들과 함께 방제 활동을 벌인 뒤 피해지역 주민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피해확산 방지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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