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수신금리·대출금리 인하 나서는 시중은행
입력 2016-06-20 17:05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 수준인 1.25%로 인하한 이후 시중은행들이 예·적금 수신금리와 대출금리 인하에 나서고 있다.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이 MMDA(시장금리부 수시입출식예금), 거치식·적립식 수신상품 기본금리를 가입기간 별로 0.10%p ~ 0.35%p 인하하고, 고정금리 가계신용대출 고시금리를 0.25%p 인하했다. KB국민은행도 이날 MMDA, 거치식 적립식 수신상품 금리를 0.10%p ~ 0.30%p 내린다고 공시했다.
신한은행은 대표예금인 ‘신한S드림 정기예금 1년물은 1.30%에서 1.10%로 0.20%포인트 하락했다. MMDA 상품인 ‘수퍼저축예금은 5000만원 이상인 경우 0.45%에서 0.35%로 0.1%포인트 내렸다. 적립식 상품인 ‘주거래 우대적금은 1년 만기 1.30%에서 1.05%로 0.25%포인트 하락했다.
KB국민은행도 대표예금인 ‘e-파워정기예금 1년물은 1.50%에서 1.20%로 0.30%포인트 하락했다. MMDA 상품인 ‘KB우대저축통장(개인용)은 3000만원에서 5000만원인 경우 0.30%에서 0.20%로 0.1%포인트 내렸다. 적립식 상품인 ‘KB내맘대로적금은 1년 만기 정액적립식인 경우 1.80%에서 1.50%로 0.3%포인트 내렸다.

두 은행은 수신금리 외에도 여신금리를 인하했다. 신한은행은 이날 고정금리 대출상품의 금리도 함께 내렸다. 바뀐 금리는 이날 이후 신규, 연기, 대환 대출받을 때 적용된다. 새희망홀씨대출과 탑스(Tops) 직장인신용 등 고정금리 가계신용대출의 금리를 각 0.25%포인트 인하했다.
KB국민은행도 이날 대출금리를 인하했다. 국민은행은 5년 고정 비거치식 상품인 ‘FOR YOU장기대출 금리를 0.04%p 내렸다. 이미 지난 13일에 이 상품 대출금리를 0.11%포인트 내렸는데 추가로 더 내린 것이다.
지난 13일 KEB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한차례 예적금 수신금리 인하를 단행한 바 있다. KEB하나은행은 13일 수신금리를 0.1∼0.25%포인트 안팎으로 낮췄고, 우리은행도 이날 거치·적립식·입출식 수신상품 금리를 0.05∼0.25%포인트 내린다고 공시했다. 농협은행은 지난 14일 예적금 수신금리를 0.05~0.1%포인트 내렸다.
[박윤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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