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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출연 ‘루시드 드림’ 개봉 가능할까…“시기 신중히 논의 중”
입력 2016-06-20 15:39 
사진=DB
[MBN스타 손진아 기자] JYJ 겸 배우 박유천이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박유천이 출연한 영화 ‘루시드 드림이 개봉할 수 있을지 우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영화 ‘루시드 드림(감독 김준성)은 3년 전 아들을 잃어버린 한 남자가 루시드 드림을 통해 단서를 발견하게 되면서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사투를 담은 판타지 스릴러다. 박유천은 극 중 아들을 찾기 위해 나선 남자(고수 분)를 돕는 캐릭터를 맡았다.

현재 박유천이 4명의 여성으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피소를 당하면서 논란의 도마 위에 오른 상태다. 이에 박유천의 활동과 함께 그가 출연했던 신작에도 관심이 쏠렸다. 특히 올해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한 ‘루시드 드림은 현재 후반 작업 중이었으나 박유천 스캔들로 인해 개봉에 차질을 빚게 됐다.

이에 대해 ‘루시드 드림 배급사 NEW 관계자는 20일 오후 MBN스타에 ‘루시드 드림은 박유천 주연작은 아니지만 해당 캐릭터를 모두 빼고 완성할 수 있는 영화가 아니다. 특정 배우 한사람이 아니라 수많은 배우들과 제작진, 투자자들의 노력이 담긴 영화이니만큼 후반작업에 심혈을 기울이며 개봉시기를 신중히 논의 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박유천은 지난 10일, 여성 A씨에게 성폭행 혐의로 피소를 당했다. A씨는 서울 강남 유흥업소 화장실에서 박유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고소장을 접수했으나 15일 돌연 고소를 취하했다.

하지만 15일, 17일 또 다른 여성인 B씨, C씨, D씨가 같은 혐의로 박유천을 고소했고, 이에 대해 경찰은 A씨의 고소 취하에도 박유천 전담팀을 꾸려 수사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박유천은 20일 맞고소로 대응하고 나섰다. 이날 오후 박유천 측 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 관계자는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첫 번째 여성 A씨를 무고 및 공갈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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