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철도공단, 네팔철도사업 잇따라 수주…4단계 854만弗 규모
입력 2016-06-20 15:03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네팔 고속전기철도 실시설계용역 제4단계 사업을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제4단계 사업은 바르디바스∼카카르비타 구간(길이 262㎞)으로 한국 컨소시엄이 기술·가격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 수주에 성공했다. 사업 수주규모는 854만 달러다. 이는 2011년부터 네팔 정부가 추진해온 총연장 1200㎞의 동서연결 고속전기철도사업 등에 대한 6건의 국제경쟁입찰에서 중국을 비롯한 스페인·프랑스·독일 등 유수한 경쟁업체를 물리치고 한국 컨소시엄이 이루어낸 성과다.
이에 따라 한국철도의 높은 기술력과 높아진 위상을 보여준 것은 물론 후속 건설 사업에서 수주 확률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네팔 철도시장 개척을 통해 국내 5개 철도업체(건화·수성·도화·유신·KRTC)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한편 총 64명의 고용을 유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강영일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그간 네팔사업에서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정부·코이카 주관의 국제교류 협력사업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네팔 철도공무원 초청연수 등 협력 네트워크를 꾸준히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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