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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멀티골 日 아사노 아우크스 이적설…지동원은?
입력 2016-06-20 12:58  | 수정 2016-06-20 12:59
일본 공격수 아사노 다쿠마(16번)가 한국과의 AFC U-23 선수권 결승전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카타르 도하)=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선수권대회에서 맹활약한 공격수 아사노 다쿠마(22·산프레체 히로시마)의 독일 분데스리가 진출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본 일간지 ‘스포츠 닛폰은 20일 아우크스부르크가 아사노를 영입하기 위해 산프레체에 300만 유로(39억7002만 원)의 이적료를 준비했다”고 보도했다. 아사노는 한국과의 AFC U-23 선수권 결승(3-2승)에서 30분만 뛰고도 만회골·결승골을 잇달아 터트려 일본의 역전승을 주도했다.
지난 3일에는 성인대표팀에도 소집되어 불가리아와의 홈 평가전(3-1승)에서 역시 31분이라는 짧은 시간 1골을 넣었다. 최근 국가대항전 폭발력이 인상적이다.

그렇다고 프로축구 활약이 미진하진 않다. 2015 J1(일본 1부리그) 신인왕에 빛나는 아사노는 201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도 4경기 1골 1도움으로 산프레체의 3위 입상에 크게 이바지했다.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광저우 헝다와의 3위 결정전(2-1승) 역전 결승골 어시스트의 주인공이다.
최전방과 처진 공격수가 모두 가능한 아사노는 산프레체 통산 86경기 24골 1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아우크스부르크 입단이 성사되면 국가대표 공격수 지동원(25)과의 경쟁이 불가피하다.
지동원은 2015-16시즌 컵 대회 포함 아우크스부르크에서 29경기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처진 공격수(6경기 1골)와 최전방 공격수(4경기)로도 기용됐기에 아사노와 중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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