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27P 하락, 1900선 위협
입력 2007-12-10 15:55  | 수정 2007-12-10 17:04
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하락하며 1900선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내일(11일) 미국의 금리 결정을 지켜보자는 분위기 속에 외국인과 투신권의 매도가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이영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하락하며 1900선을 간신히 지켜냈습니다.

미국의 금리결정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래에셋에 대한 금융당국의 검사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외국인이 사흘만에 순매도로 돌아선데다 은행과 투신권이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하락을 키웠습니다.

이에 따라 코스피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7.90 포인트 하락한 1906.42포인트로 마감됐습니다.


기계, 조선, 해운, 건설 등 기존 주도주들을 비롯한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이면서 포스코, 현대중공업, 두산중공업이 큰 폭 하락했습니다.

반면 삼성전자, 한전, 신한지주 등 은행, 전기전자 등 소외주 강세 현상은 계속됐습니다.

유조선 기름 유출 사고와 관련해 종이목재 업종이 수혜주로 부각된 가운데 자이엘정보와 코엔텍, 와이엔텍, 태경산업 등이 대거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삼성중공업은 6% 이상 하락했고, 특수건설과 이화공영 등 이른바 이명박 관련주들도 대선을 앞두고 일제히 하한가로 곤두박질쳤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8.46포인트 떨어진 739.19를 기록했습니다.

비금속광물과 종이목재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하나로텔레콤 등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금리결정과 트리플위칭데이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당분간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에 대비하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영규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