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여성을 살해한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강남구 개포동 한 아파트에서 A(60·여)씨를 살해한 혐의로 김모(37)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16일 오후 1시 45분께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에서 A씨의 집에 들어가 4시간 반 가량을 머물다 빠져나온 사실이 주변 폐쇄회로(CC)TV를 통해 확인됐다. 경찰은 김씨가 범행한 것으로 추정 중이다.
강력범죄 전과로 위치추적 전자발찌를 차고 있던 김씨는 범행 의심 시점 이후인 17일 오후 9시 35분께 서초구 인근에서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했다. 이어 18일 저녁 8시 34분께는 대전의 길거리에서 B씨(64·여)의 핸드백을 훔쳐 달아나려다 미수에 그쳤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전자발찌를 끊은 혐의로 김 씨를 추적하던 도중 A씨에 대한 살인 혐의를 자백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범행동기를 파악 중”이라며 A씨에 대해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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