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한항공, 美 ‘푸드&와인 클래식’서 기내식 비빔밥 시식회
입력 2016-06-20 09:35 

대한항공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아스펜에서 열린 ‘제34회 푸드&와인 클래식에서 비빔밥 기내식 시식회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미국 타임사가 발행사는 잡지인 ‘푸드&와인이 매년 6월 개최하는 이 행사는 세계적인 요리사와 와인 전문가가 참가해 80여개의 조리 시연과 요리 경연 대회를 펼친다. 행사가 열리는 아스펜은 미국 내 고급 스키 리조트 시설로 잘 알려져 있으며, 매년 이 행사를 위해 5000여명이 찾는다.
7년째 행사에 참가 중인 대한항공은 이날 행사에서 한식 전문 기내식 조리사가 비빔밥의 유래와 조리법을 소개하고 조리 장면을 직접 시연했다. 완성한 음식은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이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에게 직접 나눠주기도 했다. 준비한 5000인분의 시식용 비빔밥은 3일동안 모두 동이 났다.
대한항공은 기내식 비빔밥을 최초로 개발해 1998년 IFCA(International Flight Catering Association)로부터 업계 최고 권위의 ‘머큐리상을 수상했다. 지난 2009년부터는 베를린, 싱가포르, 베이징, 파리의 관광 박람회나 주요 음식 관련 행사에 참가해 비빔밥을 포함한 한식 기내식을 소개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한식 메뉴 개발은 물론 지속적인 해외 시식회를 통해 한식의 우수성과 한국의 맛을 세계에 알리는 전령사 역할을 꾸준히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