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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등’, 상하이·카를로비 바리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입력 2016-06-20 08:51 
[MBN스타 손진아 기자] 영화 ‘4등(감독 정지우)이 제 19회 상하이 국제영화제 파노라마와 제 51회 카를로비 바리 국제영화제 비평가 추천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재능은 있지만 만년 4등인 수영 선수 준호가 1등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하는 엄마로 인해 새로운 수영 코치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4등이 우디네 극동 영화제, 뉴욕 아시안 영화제에 이어 19회 상하이 국제영화제는 물론 오는 7월1일에서 9일까지 개최되는 제 51회 카를로비 바리 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상하이 국제영화제는 부산 국제영화제, 도쿄 국제영화제와 더불어 동아시아권의 가장 큰 영화제 중 하나. ‘4등은 ‘사도 ‘검은 사제들 ‘지금금맞고그때는틀리다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겸비한 영화들과 함께 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돼 더 깊은 의미를 갖는다.

카를로비 바리 국제영화제는 유럽 동구권 중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영화제로 올해 ‘4등이 초청된 비평가 추천 부문은 미국의 영화전문지인 ‘버라이어티의 비평가들이 선정한 10편의 작품을 선보이는 섹션이다.

‘버라이어티지의 기자 매기 리는 ‘위플래쉬의 팬이라면 ‘4등 속 코치와 엄마가 메달을 위해 어린 수영선수에게 가하는 심리적, 물리적인 폭력을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의 정지우 감독이 선사하는 시적이고 마음을 사로잡는 드라마는 마냥 즐기면서 무언가를 할 아이들의 권리를 인정하지 않음으로써 그들의 재능을 파괴하는 경쟁적인 교육문화의 가학성과 광기를 비판한다”고 ‘4등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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