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브렉시트, 위험전이·유동성편중·실물경기 위축을 동반"
입력 2016-06-20 08:29 

대신증권은 20일 브렉시트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리스크로 위험 전이와 유동성 편중 심화, 실물경기 위축을 꼽았다.
박형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브렉시트로 말미암아 영국 신용등급이 강등되고 주변국가의 연쇄적인 등급 강등으로 이어지거나 일부국가의 EU탈퇴시도를 확산시킬 수 있다”며 어떤 경우든 브렉시트로 인한 위험이 전이되면서 유로존과 세계의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을 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또 외환시장에서 일본 엔, 스위스 프랑, 미국 달러 등 일부 안전자산으로 글로벌 유동성이 편중돼 이들 통화의 강세를 심화시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GDP에서 영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4% 내외로, 세계경제가 받을 직접적 충격은 크지 않을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브렉시트로 인해 파생되는 금융시장에서의 변동성 확대와 불안은 시차를 두고 세계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지속기간도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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