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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16] 프랑스 극장 오늘은 휴관…스위스와 0-0 무승부
입력 2016-06-20 05:49  | 수정 2016-06-20 05:52
20일 열린 스위스와 프랑스간 유로2016 A조 최종전은 0-0으로 마무리했다. 사진(프랑스 릴)=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이변은 없었다. 프랑스가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20일(한국시간) 프랑스 릴 스타드 피에르-모루아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유로2016 A조 최종전에서 골대를 3번 맞히는 골대 불운 속에 0-0으로 비겼다.
하지만 앞서 2승을 확보한 프랑스는 2승 1무(승점 7)를 기록 스위스(승점 5)를 승점 2점차로 따돌리고 조 1위를 확정했다.

2000년 이후 16년 만에 유로 우승에 도전하는 그들은 27일 C/D/E조 3위팀 중 하나와 16강 대결을 펼친다.
4수만에 유로 토너먼트에 진출한 스위스는 C조 2위(독일, 폴란드, 북아일랜드 중 한 팀)와 8강 진출권을 놓고 다툰다.
같은 시각 열린 루마니아와 알바니아 경기는 알바니아의 1-0 승리로 끝났다.
알바니아는 1승 2패(승점 3)를 거두며 각 조 3위 상위 4팀에 주어지는 와일드카드 가능성을 남겼고, 루마니아(승점 1)는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조별리그 탈락했다.

유로 참가 24개국 중 가장 먼저 16강 직행 티켓을 사수한 프랑스의 디디에 데샹 감독은 경고 및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2차전 알바니아전 대비 5명의 선수를 교체했다.
올리비에 지루, 디미트리 파이예, 은골로 캉테, 블레이즈 마투이디, 앤서니 마샬이 벤치에 앉고, 그 자리를 안드레 피에르 지냑, 앙투안 그리즈만, 폴 포그바, 요안 카바예, 무사 시소코 등이 채웠다.
최소 조 2위 확보가 목표인 스위스는 셰르단 샤키리, 그라니트 자카, 얀 좀머, 리카르도 로드리게스, 스테판 리히테슈타이너 등 주전급 선수를 총출동했다.
치열했던 경기. 사진(프랑스 릴)=AFPBBNews=News1

아쉬운 표정의 앙투안 그리즈만. 사진(프랑스 릴)=AFPBBNews=News1

전반은 ‘절치부심한 포그바의 원맨쇼와 다름없었다. 개막전인 루마니아전 부진으로 비난을 면치 못한 그는 한결 가벼운 몸놀림으로 상대 진영을 활발히 누볐다.
12분 아크 정면에서 골대 우측 상단을 노리고 찬 날카로운 감아차기, 17분 역습 상황에서 왼발로 강하게 때린 슛이 연달아 골대를 강타했다. 13분 페널티 에어리어 부근 왼쪽 대각선 지점에서 때린 왼발 슛은 상대 골키퍼 손에 걸렸다.
후반 포그바가 잠잠해지자 프랑스 공격의 날카로움도 사라졌다. 12분 그리즈만이 때린 오른발 슛은 좀머가 쳐냈고, 30분 교체투입한 파이예가 때린 발리슛은 크로스바에 맞고 나왔다. 오늘 프랑스 극장은 휴관했다.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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