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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 음주운전 파문…계속되는 연예계 ‘음주운전’ 주의보
입력 2016-06-18 23:39 
가수 이정이 음주운전 파문을 일으켰다. 이창명부터, 강인, 윤제문, 이정까지, 끊임없는 음주운전 파문에 논란이 일고 있다.

이정이 음주운전을 한 날은 지난 4월22일이었다. 제주도에서 술을 마시고 차량을 운전하던 이정은 저항 없이 음주운전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의 음주운전 소식은 2달이 지난 6월17일 알려졌다.

뒤늦은 음주운전 파문에 이정은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저보다 많이 놀라셨을 텐데 이런 일로 글 남기게 되어서 정말 미안합니다. 먼저 물의를 일으킨 점과 실망하신 분들께 너무 죄송하다”며 이유와 상황이 어찌됐건 일말의 변명과 핑계도 없는 일이라 생각하고 앞으로 깊게 반성하고 자숙하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연예인들의 음주운전 파문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올 한 해만해도 음주운전 논란을 일으킨 연예인은 벌써 4명 째이다. KBS2 ‘출발 드림팀 MC로 활약하며 사랑을 받았던 이창명은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이후 잠적, 거짓말로 사실을 부인해 사람들의 비판을 받았다.

4월2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삼거리에서 자신이 몰던 포르쉐 차량으로 전신주를 들이받은 뒤 사고 현장을 떠났다. 이후 이창명은 음주운전 혐의로 조사를 받았으나 "나는 술을 못마신다"라며 음주운전 사실을 극구 부인했다. 하지만 경찰은 사고 당일 이창명이 있던 음식점 CCTV 영상과 당시 이창명이 갔던 병원 의사들의 진술을 토대로 그가 술을 마셨다고 확신했다. 경찰은 정황상 이창명이 음주운전을 한 증거가 충분하다고 보고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해 사고 당시 이창명의 혈중알코올농도를 0.148%로 추정했다.

이창명에 이어 음주운전 파문을 일으킨 연예인은 슈퍼주니어의 강인이었다. 강인은 지난달 2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편의점 앞 가로등을 자신의 벤츠 승용차로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현장을 떠났다. 경찰은 위드마크공식(사고 당시 운전자의 혈중알코올 농도를 계산하는 기법)을 이용해 사고 당시 강인의 혈중알코올농도를 0.157%로 산출했다. 강인의 음주운전 적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에 더욱 대중의 비난을 받았다.

배우 윤제문 또한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윤제문은 지난달 23일 서울 신촌 부근에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됐으며 경찰은 차 안에서 잠들어 있던 윤제문을 발견했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04%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계속된 연예인들의 음주운전 파문에 팬들마저 등을 돌리며 강도 높은 비난을 하고 있다. ‘음주운전은 살인과 다름없는 위험한 행동이라는 것이다. 계속되는 연예계 음주운전의 파문은 언제쯤 끝날 수 있을까.

온라인 이슈팀@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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