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가위 하나로 출입문 무사통과…이중 잠금장치 필요
입력 2016-06-18 19:42  | 수정 2016-06-18 20:12
【 앵커멘트 】
가위 하나로 점포 출입문을 따고 들어가 금품을 훔치는 범죄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얼마나 열쇠를 더 설치해야 할까요.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일을 마친 식당 자동문 앞에 낯선 그림자가 나타나더니 순식간에 문을 따고 들어옵니다.

이 남성은 금고까지 열고 현금 18만 원을 들고 달아납니다.

자동 출입문은 가위 하나로 바로 열릴 정도로 보안에 취약했습니다.

16살 주 모 군 등 2명은 이런 수법으로 12곳의 자동문을 따고 180만 원을 훔쳤습니다.


▶ 인터뷰 : 피해상인
- "돈이라면 500원짜리, 100원짜리, 10원짜리 싹 다 가져가고 머리 염색약까지 가져갔습니다."

10대 남학생이 부산 한 점포의 일반 출입문을 가위로 열어젖히고 나서 안으로 침입합니다.

인근 관리실에 사람이 있었지만, 단 몇 초 만에 일어난 일이라 손쓸 방법이 없었습니다.

▶ 인터뷰 : 피해상인
- "대담하잖아요. 보세요. 앞집이 불을 켜놓고 장사를 하는데 들어왔다는 건….""

이 모두가 기본형 열쇠의 보안이 취약하기 때문인데, 추가 열쇠 설치로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서민오 / 열쇠업체 대표
- "이런 열쇠는 기본 열쇠이기 때문에 공구를 통해서 쉽게 열 수 있습니다. 중간에 특수키를 설치하신다면 범죄 예방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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